[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특별한 국악 태교음악회가 임산부 관객들을 찾는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 오후 3시, 예악당에서 국악태교음악회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한 감사’를 연다. 이번 공연은 국악으로 산모의 태교를 돕기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궁중음악과 한식, 전통 무용 등으로 구성해 우리 것이 선사하는 안정적인 감성을 산모에게 전할 예정이다.
태교에 국악이 좋다는 기록은 옛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다. 이번 공연을 찾는 산모들에게 특별하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1800년(정조 24년) 사주당 이씨(師朱堂李氏)가 태교에 관해 쓴 책 ‘태교신기(胎敎新記)’에서는 '시를 읽고 글을 읽으며 거문고나 비파를 타게 해 임산부의 귀에 들려줘야 한다'고 말해 부모와 자녀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우리 음악이 주는 안정적인 정서를 강조한바 있다.
공연의 특별한 의미와 함께 산모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부모, 남편, 태어날 아이의 형과 누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1분 내외의 영상 메시지를 오는 23일까지 이메일로 보내면, 참가자 모두에게 국립국악원 기획공연의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하고, 최종 선정된 영상은 공연 중에 상영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 전원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아 각사에서 마련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며, 객석 추첨을 통해 서른다섯 명에게는 고급 담요 및 분유, 로션, 크림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연 관람 후기 공모를 통해 우수작 두 명을 선정해 유모차와 놀이방 매트를 선물한다.
공연 관람료는 9월 문화가 있는 날 특별할인 50%를 적용해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고, 오는 19일까지 조기 예매 시 에코백을 증정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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