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1(262타수 71안타)로 올랐다.
강정호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첫 안타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러나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돼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마무리 진마 고메스를 상대로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에는 숀 로드리게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2-6으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지구 우승이 좌절된 피츠버그는 와일드카드 싸움에서도 2위에 여섯 경기 차로 뒤져 사실상 포스트 시즌 진출이 멀어졌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회말 좌익수 스티브 피어스의 대수비로 출전했다. 그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가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병살타를 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08(266타수 82안타)을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2-12로 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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