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안나경 JTBC 아나운서가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세월호참사 당시 언론의 오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는 안나경 아나운서가 출연해 ‘믿을 수 있는 뉴스만 전하고 싶은 나’라는 고민을 갖고 각국 멤버들과 이야기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이날 각국의 레전드급 방송사고에 대한 논의 중 “세월호 사건 당시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는 오보가 가장 충격적이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들은 뉴스만 보며 소식을 기다렸을 텐데, 속보 경쟁에 잘못된 오보로 아픔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속보 뉴스를 전달할 때면 살아 있는 뉴스를 전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만, 언론인들 모두 자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뉴스룸’ 방송 중 발생한 방송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최근에 화면에 말 안 하고 있는 모습이 잡힌 적 있다”며 “원고를 기다리다 실수를 해 아찔했다”고 전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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