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북핵으로 금융시장 지정학적 우려 장기화될 수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북핵으로 인해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해외의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 9일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과거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한 우리 금융시장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면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실물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제금융센터는 “북한의 핵 위협이 과거 대비 강화돼 서방과의 관계 악화가 심화될 것이며 일부에서는 지정학적 우려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한다”고 해외 시각을 전했다. 이번 핵실험은 지금까지 북한의 실험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지만 일부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전했다.


이는 북한과 국제사회 관계 악화 전망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 더뉴스앤옵저버(The News & Observer)는 “서방의 북핵 중단 관련 압력에 공개적으로 도전하는 대응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며 이미 부정적인 북한의 대외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으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북중 관계가 악화될 것이며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러시아도 반대하면서 동북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