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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관계자는 "오늘 괌 기지 강풍으로 B-1B가 이륙하지 못했지만 B-1B의 한반도 전개를 내일로 연기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미국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오늘 오전 B-1B 2대를 경기도 오산기지 상공으로 전개해 무력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다. 미국은 북한이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킬 때마다 한국에 대한 강력한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주고 북한을 압박하는 의미로 전략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투입해 왔다. 지난 1월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나흘 뒤에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급파됐다. 이번엔 B-1B나 B-52 전략폭격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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