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집주인 매입임대주택사업자 모집을 오는 23일부터 상시접수한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신청인이 매입 대상 물건을 물색해야 하는 집주인 매입임대주택사업에서 정해진 기간 동안 매입대상 물건을 찾아야 하는 기존 공모방식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총 300가구 모집을 목표로 진행한 1차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체 신청 물량이 260가구에 그쳤다.
상시접수는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물건 소재지의 관할 LH 지역본부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LH는 접수 후 대상주택을 입지에 따라 1∼3등급으로 분류하고 1등급은 2주, 2·3등급은 4주 내에 심사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사업신청 전 매도인과의 협의가 쉽지 않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매도인의 신분증 제출 생략 등 절차를 간소화했다.
집주인 매입임대주택사업은 다가구·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8년 이상 임대하면 집값의 최대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임대관리는 LH가 하고 주택의 공실여부와 상관없이 매월 확정수익을 LH에서 지급하므로 안정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타 집주인 매입임대주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집주인 홈페이지(http://jipjuin.or.kr)를 참조하거나 LH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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