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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미술· 연극협회 함께 하는 서리풀페스티벌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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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까지 서초백일장 공모전 열어 총상금 300만원,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서초문인협회 백일장, 서초미술협회 공모 우수작 전시, 서초연극협회 연극제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학, 미술, 연극 각 분야의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함께 하는 도심 속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4일부터 10월2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서초문인협회, 서초미술협회, 서초연극협회가 주축이 돼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지역 문화예술자원인 문학계, 미술계, 연극계를 각각 대표하는 단체들이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일상을 문화예술로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먼저, 서초문인협회는 다양한 문학작품을 공모하는 서초백일장을 열고, 김홍신 소설가 초청 문학특강과 함께 문인협회 작품 시화전을 펼친다.

‘서초백일장’은 오는 30일까지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총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 문학작품 공모전이다.


응모 대상을 거주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서초구만의 지역축제가 아닌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에 의미를 두었다


‘문화로 하나되다’라는 서리풀페스티벌의 주제를 활용한 ‘서초백일장’은 운문부분과 산문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한다.


운문부분은 A4용지 1매 시 1편, 산문부분은 200자 원고지 기준 12매 이내의 작품으로 미발표된 순수 창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기성문인은 제외한다.


참가 희망자는 9월 30일까지 서초문인협회로 우편 접수 또는 이메일 접수(poet7031@naver.com) 가능하다.


공모결과는 다음달 10월 20일, 총 36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서초문학출판기념회가 열리는 11월25일 오후 5시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1등 대상 수상자(2명)에게는 상금 50만원을 비롯 금상(3명) 20만원, 은상(6명) 10만원, 동상(10명) 5만원, 장려상(15명) 2만원으로 총 300만원의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문인협회장상이 시상되며 대상과 금상 수상자는 2016년 문학서초에 작품이 수록될 예정이다.


‘서초백일장’에 이어 오는 26일 오후 5시에는 반포동 심산기념문화센터 2층 아트홀에서 김홍신 소설가를 초청,‘인생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문학특강을 연다.

문인· 미술· 연극협회 함께 하는 서리풀페스티벌 초대 조은희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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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인협회 회원들의 시낭송회가 진행되며 시화전의 개막을 알린다. 서초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70점을 전시하는‘시화전’은 오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심산기념문화센터 2층 심산아트홀과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오세영, 유안진, 유자효 시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원로 문인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초미술협회는 오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방배동 유중아트센터에서 꿈과 열정을 가진 재능 있는 청년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는 ‘제1회 서리풀 ART for ART’ 공모전에서 1차 선정된 우수작 59점을 전시한다.


서울시 25개 지부 중 가장 많은 수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서초미술협회는 이번 전시회 개최를 위해 지난 8월18~9월1일 2주간 서리풀페스티벌의 ‘문화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작품 공모전을 열었다. 공모대상은 지역에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도록 전국의 미술을 전공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도록 했다.


평면부문(한국화, 서양화, 판화)과 입체부문(조각, 공예)의 다양한 자유 장착작품을 공모한 결과 20대~30대 청년 작가 총 90명, 105점의 독창적인 미술 작품들이 서울 경기를 비롯해 강원, 경북, 대전, 전북,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접수됐다.


1차 심사를 거쳐 지난 4일 총 59점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최종 우수작은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상(1명) 300만원, 우수상(2명) 100만원으로 총 일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자는 서초미술협회 청년작가로 입회 자격이 부여되는 특전을 가지게 된다.


서초연극협회는 오는 27~29일 3일간 서초동 소재 소극장 씨어터 송(☎070-8843-0088)에서 서리풀 연극제를 펼친다. 서리풀 연극제에는 코믹 판소리 공연 '바투'와 박정자의 낭독콘서트 '영영이별 영이별'을 선보인다.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 공연 '바투'는 27일, 28일 오후 6시 진행된다. 두 명의 젊은 소리꾼이 펼치는 작품 바투는 무능한 형사와 희대의 도둑이 서로 쫓고 쫓기며 벌이는 추격을 담아냈다. 판소리를 기본으로 현대적 악기가 어우러진 음악극으로 국악누리가 공연, 그동안 어렵고 느리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판소리 음악을 보다 빠르고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의 모노드라마 '영영이별 영이별'은 29일 오후 1시 시작된다. 연극 ‘영영이별 영이별’은 조선의 여섯 번째 임금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 송씨가 이승을 떠나면서 살아온 이야기를 하는 형식이다. 세상을 떠난 정순왕후 송씨의 혼백이 한나라의 국모에서 걸인으로 전락했던 기구하고 애달픈 사연을 여든 두 살의 나이에 남편 단종에게 구구절절 털어놓은 형식의 낭독콘서트다. 기타와 해금협주 및 영상이 함께 하는 라이브콘서트로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보다 가깝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해 더욱 의미있는 축제다. 문화예술 중심 도시 서초에서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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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포함한 공격용 무기 지원을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료와 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반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1206:00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제3당 창당을 선언하며 미국 정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발표하고 6일 당국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당 운영 계획이나 정책 방향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창당 선언은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직을 사임하고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

  • 25.07.1010:12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7월 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생생토크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지만, 강전애 대변인은 "결국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일 : 한동훈 대표는 안 나올 가능성이 좀 더 크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의견을 청취하는데 한 7 대 3 정도로 나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

  • 25.07.2108:00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지하철·버스 노선 몰린 곳에 대형학원 속속… 학생들 빨아들인다⑨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108:00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 25.07.2108:00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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