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삼진 각각 하나씩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5번 카일 시거(28)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대호는 2회말 팀의 선취 득점을 올리는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드(29)의 5구째를 밀어쳐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09m.
이대호는 팀이 1-2로 역전을 당한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시애틀은 4회말 3점을 얻어 4-2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해 멀티 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아웃으로 물러났다.
시거는 7회말 타석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2점 홈런(27호)을 터뜨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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