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휴식…시애틀, 텍사스에 8-3 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8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시애틀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텍사스를 8-3으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텍사스 선발투수로 오른손 A.J. 그리핀이 나오면서 이대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 기회도 없었다.

시애틀은 1회말 공격에서 대거 다섯 점을 뽑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애덤 린드(33)가 1회말 공격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린드는 팀이 6-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린드는 시즌 홈런 개수를 스무 개로 늘렸다.

4회말 세스 스미스(33)의 1점 홈런이 터지면서 시애틀은 8-0으로 달아났다. 스미스는 시즌 13호.

텍사스는 6회초 공격에서 애드리언 벨트레의 시즌 27호 석 점 홈런으로 추격하는데 그쳤다.

시애틀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3실점(무자책) 호투로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재활 중인 추신수(34)는 이날 수술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추신수가 수술 후 처음으로 가볍게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