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코스피 하락과 관련해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완화를 상당부분 기대했으나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조치가 발표돼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핵실성에 대해서는 시장의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핵실험 이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재료로 부각될 수 있지만 그동안 학습효과로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지수 조정은 북핵보다 ECB와 한국은행에 대한 실망과 갤럭시 노트7에 대반 부정적인 이슈가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추석을 앞두고 9월 FOMC에 대한 경계감이 크지만 미국 금리가 12월에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FOMC 이후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심리가 안정화되면 주식시장은 다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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