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북한의 제5차 핵실험 영향으로 9일 주식시장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다날은 미국 대기업들과 TCPA(Telephone Consumer Protection Act) 솔루션 제공 제휴를 맺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4% 상승 중이다.
오후 2시41분 현재 다날은 전일 대비 250원(4.10%) 오른 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다날은 미국현지법인이 미국 최대의 위성TV사업자를 비롯한 초대형 기업들과 TCPA 솔루션 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형 인증 솔루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날은 최근 미국내 4대 주요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기업형 리스크 관리 서비스인 ‘TCPA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미국내 주요 기업들과 잇달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
‘TCPA 솔루션’은 이동통신사의 최신 데이터와 고객 휴대폰의 실시간 데이터를 비교 매칭해 번호변경 및 신규가입자, 서비스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 등을 분류한 최신 정보를 통해 기업이 ‘TCPA 규정’을 준수하도록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날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미국내 주요 기업들이 TCPA 규정에 따른 불필요한 패널티나 벌금에 노출되지 않도록 TCPA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내 인증사업확대는 물론 기업용 TCPA 솔루션의 도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날이 이번에 제공하는 기업형 TCPA 솔루션은 데이터 제공과 모니터링 등 지속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서비스 계약으로 전체 데이터에 서비스단가를 정산하면 한해 수백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한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통신 소비자보호를 위해 TCPA 규정을 통해 동의를 받지 않은 고객에 자동전화나 SMS발신시 기업에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다. 기업들이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 스팸성 메시지나 자동 전화를 통한 서비스 가입요청 또는 불법 영업행위 등을 근절시키고자 하는 제도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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