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틀 연속 결승타를 터뜨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 덕분에 전날 8연패를 끊어냈고 모처럼 연승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강정호는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도 하나 얻었다.
1안타가 1회말 첫 타석에서 터진 2타점 결승타였다.
강정호는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3구째를 공략해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강정호는 6번 데이빗 프리즈(33)의 내야안타 때 3루로 진루했고 7번 프란시스코 서벨리(30)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7(249타수 64안타)을 유지했다.
피츠버그의 선발 이반 노바는 6회 한 점만 내주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강정호의 1회 2타점 2루타가 결승타가 된 것이다. 노바는 9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노바의 시즌 성적은 12승6패가 됐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두 경기째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12로 대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공격에서 먼저 한 점을 얻었으나 선발로 나선 하이메 가르시아(30)가 3.2이닝 8피안타(홈런 2개 포함)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속절없이 경기를 내줬다. 가르시아는 시즌 열두 번째 패배(10승)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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