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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터지는 '커피전쟁', 포화라더니 매장 수 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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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층 다변화로 시장 성장
스타벅스·투썸 등 주요 커피전문점 매장 늘고 매출 증가


코피 터지는 '커피전쟁', 포화라더니 매장 수 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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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에도 올해 커피 매장 수는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00~1500원짜리 저가커피전문점의 등장과 커피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생과일주스전문점 등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기존 커피전문점업체들의 입지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커피 소비층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커피, 탐앤탐스, 할리스커피, 이디야커피 등 국내 주요 6개 커피전문점의 매장 수는 총 5508개로 지난해보다 380여개(7.4%)가량 더 늘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말 매장 수가 850개에서 올 8월말 940개로 90개 늘었다. 매출 기준 국내 1위인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5.4% 증가한 7739억원, 영업이익은 17.2% 늘어난 471억원을 올리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茶) 사업까지 진출해 지속성장을 꾀하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 역시 매장 수가 682에서 750개로 70여개 늘었다. 커피시장 포화에도 매장을 꾸준히 늘릴 수 있었던 데에는 '디저트카페'라는 콘셉트로 일찍부터 타커피전문점들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성장한 덕분이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CJ푸드빌이 전사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2020' 비전을 목표로 내세우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직영점 위주인 스타벅스와는 달리 가맹부문에서는 업계 1위로 성장하고, 내년부터는 스타벅스와 양강구도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투썸플레이스는 디저트카페의 차별화를 지속 살리면서 커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드라이브 스루 등 새로운 매장 형태도 도입 예정"이라면서 "향후 경쟁사와의 양강 체제에서의 우위 전략을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저가커피를 표방하는 이디야커피도 성장세가 거침없다. 국내 커피전문점 중에서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이디야커피는 최근 2000호점을 돌파했다. 이디야커피는 당초 2000호점 달성 시기를 내년 중반으로 잡고 있었지만, 매년 300여개 이상씩 매장이 새로 오픈하면서 시기가 1년이나 앞당겨졌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상태다.


사모펀드 품에 안긴 할리스커피는 건물을 통째 매장으로 사용하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면서 규모를 불려가고 있다. 지난해 말 446개였던 매장은 올 8월 기준 463개로 늘었다. 이밖에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커피는 현재 889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탐앤탐스는 46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매장 수 등락변동이 일부 있지만, 폐점과 신규점 속도가 비슷해 '현상 유지'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3~4년 전에도 커피시장 포화란 관측이 있었지만 시장은 계속 성장했다"면서 "'성장시장'에서 '성숙시장'으로 넘어가면서 브랜드 경쟁도 출혈경쟁보다 차별화경쟁으로 변화하고 있어 오히려 지금이 브랜드 색깔을 내기 위한 적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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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2108:00
    "목동 학원 땜에 이사요?…아뇨, 우리 앤 '광명 200번' 버스 타고 가요"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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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이 사교육을 흡수했다면 '역방향 설계'로 분산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자본과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심으로 교통 설계를 짜왔던 과거와 달리 '교통 분산'과 '균형'에 초점을 맞춰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대표적인 교통 격차 해소 시도로 꼽힌다. 2007년 제정한 이 법은 특별시·광역시 중심의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국

  • 25.07.2108:00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에선 주말 비행기 타고 서울로 학원 유학"⑩

    "지방 학원은 고사 직전입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연합회장은 "교통이 수도권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교육 불평등이 심화됐다"며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월성 사교육'은 수도권에 몰렸다"고 했다. 최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지방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든 탓을 '교통'으로만 돌릴 순 없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을 향해 뻗은 철도망이 지방 아이들을 블랙

  • 25.07.1408:00
    관악산 가기 편해진 '신림선'?…서울 곳곳 박아 넣는다는데, 빚만 쌓이네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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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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