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배우 송윤아가 자신의 SNS에 그간의 루머들에 대한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남편 설경구에게 썼던 자필편지가 화제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예능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배우 설경구가 출연했다. 설경구는 이때 송윤아를 둘러싼 세간의 루머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설경구는 아내 송윤아의 자필 편지를 받고 오열했다.
송윤아는 “오빠가 카메라 앞에서 얼마나 진땀 빼고 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안 좋다”며 “결혼한 지 5년이 돼 가는데 오빠가 내 남편이고 승윤이가 아들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날 때가 많다. 많이 웃고 울었던 시간들. 평범하게 시작하고 여느 부부처럼 웃고 축복받으며 살게 될 거라는 기대가 내게는 너무 큰 바람이 되고 간절한 소원이 됐다”라고 썼다.
이어 송윤아는 “오빠 원망도 많이 했지만 내가 힘들어 할 때마다 그런 날 바라봐야 할 오빠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그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또한 송윤아는 “요즘 나는 자꾸 많이 감사하며 살고 싶다. 살아가며 감사해야 할 부분이 많으니까 그렇게 살자. 시간이 지날수록 내게 최고의 남자, 최고의 남편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윤아는 “당신 참 멋진 사람이야. 모든 부분이 그렇다는 건 절대 아니다. 오늘 고생 많다. 내일 멋지게 아침상 차려주겠다. 사랑합니다, 설경구씨”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윤아는 7일 자신에게 ‘불륜녀’ 댓글을 퍼부은 뉴스 댓글을 보여주며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고 SNS에 심경을 고백했다.
송윤아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tvN 금토극 '더 케이투'(THE K2)에서 야망으로 가득찬 캐릭터 최유진 역을 맡아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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