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LG 트윈스 소속 투수 김광삼(35)이 경기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김광삼은 지난 달 28일 이천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회 삼성 이성규의 타구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김광삼은 병원 3곳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그는 두개골 골절, 뇌출혈, 뇌외출혈 등 5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 전치 8주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광삼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후유증이 극심하다고 전해졌다. 현재 정상적인 대화는 가능하다. 하지만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팔꿈치 수술 이후 재기를 꿈꾼 김광삼에게 이번 사고는 1군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명타를 맞은 격이다. 최근 1군 콜업 준비를 위해 2군에서도 6승 4패, 평균 자책점 3.39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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