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중국·러시아 바이어 19개사 대상 ‘서울의료관광 팸투어' 개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서울시가 의료관장 주요 타깃인 중국과 러시아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서울 의료관광 홍보에 나선다.
시는 9일까지 중국과 러시아 바이어 19개사를 대상으로 서울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관광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의료관광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서울 의료관광객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의료관광객 수는 16만6000명으로 중국이 6만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는 1만1000명으로 4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서울을 방문한 의료관광객의 1인당 진료비 지출은 278만원이었다.
이번 서울 의료관광 팸투어에는 현지에서 세계의 주요 의료관광지로 의료관광객을 송출하거나 의료관광 시장에 관심이 많은 여행사, 에이전시, 미디어 등을 초청했다. 중국은 ‘CTS’, ‘CYTS’ 등 국영 여행사와 의료관광온라인 미디어 ‘8682’ 등 10개사가 초청됐고, 러시아는 의료관광 전문 여행사 ‘Medica Tour’와 ‘Recomed’ 등 9개사가 한국을 찾는다.
바이어들은 명동소재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 시찰을 시작으로 3박 4일 동안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의 의료서비스와 공연, 쇼핑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러시아 환자의 국내 의료서비스 이용형태에 따라 국가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국은 뷰티를 테마로 한 피부·성형 의료기관 방문, 러시아는 우수한 의료기술을 테마로 건강검진, 중증질환 및 한방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이번 의료관광 팸투어에서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중 바이어 방문 의료기관으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자생한방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청담오라클피부과성형외과, 한양대학교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방문 관광업체로 트릭아이뮤지엄(홍대), 공연JUMP, 한화갤러리아면세점63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제성 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팸투어가 현지 유력 바이어와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과의 교류·협력으로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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