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의회와 실력 있는 의원상 정립 위해 의회역량 강화 테스크포스 운영....서울살림포럼 통해 의원들 재정 공부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사진)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실력 있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김 위원장은 9대 후반기 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출마하면서 ‘상생의 의회상 확립’과 ‘1000만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역동적이고 신뢰받는 당당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먼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회역량강화 TF’를 제안, 지난달 25일 공식출범시켰다. TF는 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거쳐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여러 후보들이 제안했던 훌륭한 시의회 발전 비전과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방안들을 찾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제9대 의회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서울시의회 발전과 역량강화를 위한 개혁과 혁신의 정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8대 의회 후반부 ‘서울살림포럼’을 만들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정책연구위원장을 하면서 의원들이 제대로 예산심사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복잡다기한 지방재정 구조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난해 2월 ‘서울살림포럼’을 만들어 지난달말까지 모두 15차례 월례회를 개최, 서울시와 교육청의 재정분석과 사례발표 등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예산심의 역량을 높여왔다. 그리고 열띤 토론을 통해 재정건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해왔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서울시의 예산 절감과 재정건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의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집행부를 선도할 수 있는 입법?정책역량을 키워야 하고, 이는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 역량강화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김 위원장이 혁신 행보에 대해 시의회는 물론 서울시 집행부도 공감하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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