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주부 이미선(38·서울 영등포구)씨는 '선물'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시댁·친정 식구들 챙기랴, 직장 상사 동료들 챙기랴. 두 아이 담임 선생님들도 빼놓을 수 없다. 부쩍 가벼워진 지갑 사정이 더욱 빠듯해질 듯 하다. 선물 가격도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체 어디까지, 얼마짜리 선물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매년 하는 고민인데도 해답 찾기가 늘 어렵다. 이씨는 궁금하다. "이번 추석 선물, 다들 얼마짜리 하시나요?"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달 16일부터 5일까지 3주간의 추석선물 기획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만원부터 3만원 이하'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34%로 가장 많았다. 5만원부터 10만원 이하 상품 구매자가 20%, 1만원 이하 상품을 구매한 사람이 전체의 19%, 3만원부터 5만원 이하 상품 구매자가 16%, 10만원 이상 선물을 구매한 사람은 11%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공통적으로 1만원~3만원대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이 구매한 금액대는 남성은 5~10만원(22%), 여성은 1만원 이하(19%)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추석선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애경선물세트 디자인종합 i-1호(8,900원)이다. 휴플러스 어께안마기 MPM-100(5만5,000원)가 2위, 아모레퍼시픽 미소1호(6,900원)제품이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대천 참다온김(5,900원), LG생활건강 한방스페셜(4,900원), 6년근 고려홍삼정 골드(1만5000원)등이 인기를 끌었다.
남성의 경우 효도가전(26%)을, 여성은 건강식품(25%)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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