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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증가한 기업, 주가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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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상장사들이 주가상승률도 코스피 상승률대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코스피 상장사 633곳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과 주가(1월4일~8월31일 종가기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가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한 338곳의 주가는 평균 10.01%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316곳의 주가는 9.07%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04%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155곳의 주가는 평균 7.60%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전환한 34곳의 주가는 평균 26.27% 올랐다.

이와 반대로 상반기 실적이 저조했던 기업의 주가는 부진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289곳의 주가는 평균 3.88% 올랐고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317곳은 0.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295곳의 주가는 오히려 1.59% 내렸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어든 108곳은 주가가 6.17% 내렸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한 23곳의 주가는 평균 13.7% 하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과 주가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실적호전 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흑자전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이 1317.6%로 1위를 차지한 한라홀딩스는 주가가 18.01% 상승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율 2위와 3위를 차지한 YG PLUS(291.7%)와 노루홀딩스(278.4%)는 각각 6.29%, 29.3% 내렸다.


영업익 증가율 3529%로 1위를 차지한 도화엔지니어링의 주가는 12.5% 올랐다. 동일방직(3285.9%)은 2.4% 내렸으나 명문제약(3169.3%)은 92.59%, 경인양행(3014%)은 55.8%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당기순이익 증가율 109만3572%로 1위를 차지한 진도의 경우 주가가 24.6% 상승했다. 하지만 사조산업(4만6594%), 성안(1만9742%), 신송홀딩스(1만5614%)는 주가가 각각 8%, 0.9%, 18.9% 하락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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