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윤복희가 '판타스틱 듀오' 무대를 초토화 시켰다.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영원한 무대 위의 피터팬' 윤복희가 출연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데뷔 65주년을 맞은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원조 한류 스타, 군통령·걸그룹의 시조새이기도 한 윤복희는 뮤지컬 버전으로 편곡한 '여러분'을 부르며 무대와 객석을 장악했다.
60년대 당시 19살이던 윤복희가 속한 4인조 걸그룹 '코리안 키튼즈'는 미국, 유럽, 필리핀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루이 암스트롱이 미국에 날 초대했다"며 전격 캐스팅된 사연과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잭슨 파이브 등 전설적인 인물들과 한 무대에 섰던 과거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이날 '코리안 키튼즈'가 1964년 영국 '투나잇 쇼'에 출연해 비틀즈의 히트곡 'Can't buy me love'를 부르는 모습과 1966년 미국 NBC '밥 호프의 크리스마스 스페셜'에 출연한 방송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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