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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스트레스 주범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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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3명…경제부담·가족갈등도 원인"
"영화보기·여행·수다·운동 등으로 해소"
"보름달 소원 빌기 돈·건강·화목 손꼽아"


추석 명절 스트레스 주범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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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민족의 대명절 추석, 황금연휴와 오랜만에 가족·친지들과의 만남으로 즐거운 시간이기도 하지만, 불편한 불청객 ‘명절 스트레스’도 기다리고 있다. 시민들의 골머리를 앓게 하는 명절 스트레스 주범은 무엇일까.

광주·전남 지역 생활정보미디어 사랑방이 홈페이지(sarangbang.com)를 방문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여러분의 추석, 어떠신가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조사기간 8월22일~9월2일, 참여자 남406·여431명), 응답자의 32%(271명)는 ‘잔소리 또는 친척들과의 비교’를 스트레스 주범으로 꼽았다.


이어 ‘추석 선물 또는 부모님·아이들 용돈’이 23%(191명), ‘차례상 등 살림’ 19%(160명), ‘지루한 귀성·귀경길’ 12%(98명), ‘고부 및 가족 갈등’ 11%(95명) ‘기타’ 3%(22명) 순이었다.

명절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오락·영화·독서 등 문화생활’ 26%(221명), ‘혼자만의 시간, 여행’ 18%(147명), ‘지인들과 수다·만남’ 16%(138명), ‘가벼운 운동 또는 산책’ 14%(111명) 등으로 다양했다.


그러나 응답자 가운데 무려 24%는 ‘따로 없이 그냥 참는다’고 응답해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관리가 염려됐다.


특히 명절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명절에 맞춰 일부러 여행·근무·공부 등을 생각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서 응답자 65%(544명)는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명절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차라리 명절 때 일이나 공부·여행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또 명절 때마다 아쉬운 점으로 응답자들은 ‘남녀 가사노동의 불균형’(32%·267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성별로 비교했을 경우, 전체 여성응답자(431명)의 절반이 넘는 226명이 ‘남녀 가사노동의 불균형’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차례상·명절 준비 등에 대한 과도한 비용 지출’ 23%(191명), ‘불필요한 선물을 주고 받는 것’ 22%(180명), ‘퇴색한 전통풍습’ 12%(99명), ‘시댁·친정의 문화 차이’ 9%(79명) 등을 아쉬워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성묘·차례 등 전통을 잘 지키나요’라고 묻는 질문에 52%(435명)가 ‘잘 지킨다’고 응답했으며 ‘잘 지키지 않는다’는 28%(237명), ‘잘 모르겠다’는 19.7%(237명)였다.


추석 전통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402명)은 ‘준비하기 까다롭고 힘들어서’를 45%(184명)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허례의식이라 생각해서’ 24%(95명), ‘경제적 부담’ 19%(74명), ‘필요성을 못 느껴서’ 12%(49명) 순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추석 명절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황금 연휴’를 43%(359명)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온 가족이 함께해서’ 30%(249명), ‘오랜만에 고향에 가서’ 13%(106명), ‘명절 보너스’ 11%(96명), ‘기타’ 3%(27명) 순으로 응답했다.


‘보름달을 보며 빌고 싶은 소원’은 ‘돈을 많이 벌었으면’이 40%(32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했으면’ 25%(210명), ‘가정이 화목했으면’ 14%(118명), ‘취업·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12%(100명), ‘좋은 연인, 배우자를 만났으면’ 6%(51명), ‘외모 또는 다이어트’ 2%(22명), ‘기타’ 1%(9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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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지 외에 지인들과 주고 받는 추석 가격 선물대’는 ‘3만~5만’ 원이 48%(4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만~3만 원’이 23%(194명)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71%가 ‘5만 원 이하’의 선물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5만~7만 원’ 23%(183명), ‘7만~9만 원’ 4%(38명), ‘10만 원 이상’ 2%(20명)으로 집계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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