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진해운 좌초] 법정관리 한진해운 '청산형 회생' 불가피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생존을 위해서 청산형 회생 절차 돌입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선박 억류, 입출항 거부 사태가 이어지며 자생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청산을 전제로 한 회생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청산형 회생이란 회생절차내에서 채무자를 청산한 뒤 새로운 법인 설립 또는 매각 등을 통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즉 회사가 보유한 자산의 처분으로 회수한 금액을 채권자에게 분배하고 채무를 해결하는 방법인데 자산 처분과 분배 절차가 끝나면 회사는 해산돼 소멸된다.


[한진해운 좌초] 법정관리 한진해운 '청산형 회생' 불가피
AD

법원은 지난 1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개시했다. 법원은 "회생이 목적이지 청산이 전제가 아니다"고 밝히며 회생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금융당국은 "한진해운이 가진 자산을 현대상선이 인수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청산형 회생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정관리 결정 이후 선박 등 자산 압류가 이어지고 입출항이 거부당하는 등 컨테이너선사로서의 영업력에 타격이 큰 상황이라 한진해운의 회생이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내에서는 포괄적 금지명령으로 가압류를 피할 수 있지만 해외에선 법적 효력이 제약되는 까닭에 국외 채권자들이 선박 등 자산에 대한 추가 압류에 나설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한진해운은 해외 선박금융 규모가 1조5000억원, 용선료 등 상거래채무 연체가 6500억원에 이른다.


이미 독일 선주사 리크머스는 한진해운으로부터 밀린 용선료를 받기 위해 지난달 30일 한진로마호를 싱가포르항에 억류했다. 싱가포르 선사 PIL은 한진해운에 빌려준 선박 '한진멕시코호'를 돌려받기 위해 운항 정지를 요청했다.


법원은 빠르면 한달 안에 한진해운의 잔존가치와 청산가치를 따지는 등 실사를 마무리하고, 11월25일까지 한진해운의 회생 계획안을 받아 이를 바탕으로 회생 절차를 유지할지를 다시 판단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청산형 회생은 회사의 청산가치가 기업을 계속 유지할 때 가치보다 큰 경우 가능한데, 회사를 운영할 현금이 안정적이지 않아 기업 규모가 크게 축소되거나 청산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박 억류와 입출항 거부 등 운항 차질이 이어지면서 한진해운이 최대 140억달러(약 15조6000억원) 송사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운영하는 컨테이너 120만TEU 중 이미 선적된 화물은 41만TEU다. 총 8281곳의 화주가 짐을 맡겨 화물가액만 140억달러로 추산된다.


선박 압류를 막으려면 외국 법원으로부터 압류금지명령을 받아야 한다. 각국 법원이 이를 인정해 스테이오더가 발동하면 최악의 상황인 선박 압류는 일단 피할 수 있다.


다만 입출항 거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체금을 지급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거나 지급보증 등의 중재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한진해운은 이날 운송물량이 가장 많은 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주요 거래국 법원에 스테이오더를 신청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