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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추석물가]올해 역대 두번째로 더워…폭염때 연평균 물가상승률 0.6%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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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추석물가]올해 역대 두번째로 더워…폭염때 연평균 물가상승률 0.6% 높아 폭염.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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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있던 해의 여름철 물가는 절대적·상대적으로도 높아
폭염장기화 연도에 여름철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항목은 식료품, 교통, 숙박 부문…의류 및 신발 물가는 오히려 둔화되는 모습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소비자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기록적인 폭염 현상으로 물가가 불안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폭염이 있던 해의 여름철 물가는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높았기 때문이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폭염과 추석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이 있던 해의 여름철 물가는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높았다. 폭염 장기화 연도의 7~8월 여름철 평균 물가상승률은 5.6%로 이외 연도의 평균인 3.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란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를 '폭염'으로 정의하며 폭염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올해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현재 22.4일로 역대 최고 무더위로 기록된 1994년의 31.1일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8월 28일 현재 22.4일로 기록되고 있다.


기상청이 1973년부터 집계한 전국 평균 폭염일수 자료를 볼 때, 역대 최고 무더위로 기록된 1994년의 31.1일에 이어 올해 2위로 기록될 전망이다.


[폭염과 추석물가]올해 역대 두번째로 더워…폭염때 연평균 물가상승률 0.6% 높아 .


현대경제연구원이 1990년 이후 폭염 발생 상위 5개 연도인 '폭염장기화 연도'와 이외 연도간의 7~8월 물가 수준을 비교해 본 결과, 폭염장기화 연도의 7~8월 여름철 평균 물가상승률은 5.6%로 이외 연도의 평균인 3.5%보다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폭염장기화 연도의 7~8월 여름철 물가상승률은 연평균 물가상승률보다 약 0.6%p 높았다.


물가상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1970년대 평균 15.2%, 1980년대 8.4%, 1990년대 5.7%, 2000년대 3.1%, 2010년대 1.9%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백 연구원은 "폭염장기화 연도(1990년, 1994년, 1996년, 2004년, 2013년)를 보면 고물가 시기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각 연도별 7~8월 평균 물가상승률과 해당연도 연평균 물가상승률을 동시에 고려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연도의 7~8월 평균 물가상승률은 연평균 물가상승률보다 약 -0.2%p 낮았으나, 폭염장기화 연도에는 오히려 0.6%p 높았다.


폭염장기화 연도의 7~8월 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항목은 식료품, 교통, 숙박 부문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세부 항목별 7~8월 평균 물가상승률과 항목별 연평균 물가상승률의 격차를 통해 상대적인 물가상승률을 추정해봤을 때 식료품ㆍ비주류음료는 폭염장기화 연도에 연평균 물가상승률보다 약 2.6%p 높은 여름철 물가를 기록했다.


교통 및 숙박 부문도 폭염장기화 연도에 연평균 물가상승률보다 각각 약 0.9%p, 0.5%p 높은 여름철 물가를 기록했다.


식료품ㆍ비주류음료 항목은 폭염장기화 연도에는 평균 9.0%, 이외 연도에 는 평균 4.0%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며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의류 및 신발은 폭염장기화 연도에는 평균 2.7%, 이외 연도에는 평균 3.2%의 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의류 및 신발 물가는 폭염장기화 연도에 연평균 물가상승률과 비교해 봤을때도 약 -0.7%p 낮았다.


백 연구원은 "폭염 현상이 농산물, 축산물 등 식품을 중심으로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국민들의 지출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며 "폭염으로 식품 물가가 불안해지고, 특히 추석에 축산물 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품목에 대한 물가 안정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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