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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비서, PC에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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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 PC 적용 위해 레노버와 논의 중
윈도우PC 적용… MS의 AI '코타나'와 공존 여부 미정
구글, 애플 등 AI 경쟁 치열해져


아마존 AI비서, PC에서 만날까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스피커 에코(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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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Alexa)를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아마존이 노트북 제조업체 레노버와 윈도우용 PC에 '알렉사' 프로그램을 탑재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윈도우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체 AI 비서 기능인 코타나(Cortana)가 있다. 알렉사가 코타나를 대체할지, 코타나와 공존할지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아마존은 알렉스를 적용한 음성인식 AI 스피커 에코(Echo)로 가정용 AI 비서 시장을 선도했다. 지난 2014년 출시 이래 이미 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매주마다 업데이트하며 이미 게임을 함께 즐기거나 스마트폰의 기능을 일부 수행하게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접목시키는 데에 힘쓰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알렉사를 적용하는 서드파티 업체의 기기와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가전업체 트리비(Triby)가 제조한 스피커에 알렉사를 적용한 바 있다. 때문에 알렉사가 PC 영역으로 침투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마존이 AI 비서 관련 서비스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자 거대 IT 기업들도 속속 AI 비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마존과 반대로 먼저 PC영역에서 AI를 선보였던 이들이 음성인식 스피커로 뛰어들며 전체 AI 전장이 확대되는 셈이다. 구글은 올해 안으로 에코에 대적할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애플도 아이폰에 탑재된 AI 시리(Siri)를 활용한 음성인식 스피커를 내놓을 계획이다. 아마존은 올해 안에 에코 10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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