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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아동학대 선제 대응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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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유관기관 합동현장간담회 열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1일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현장간담회를 열고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조기발견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지방경찰청, 광주광역시 교육청, 자치구,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아동복지시설 11곳, 광주광역시어린이집총연합회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회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최근 아동학대가 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간담회는 광주시가 지역 아동학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며 구심적 역할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동을 현장에서 돌보는 어린이집 등 보육 시설장들이 함께 참석해 통학차량 안전관리와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 실질적인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노력을 다짐했다.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조기 발견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과 유관기관 간의 연계 강화, 피해아동에 대한 사례 회의 시 적극적인 상호 협조를 당부했다.


또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직군이 확대됨에 따라 예방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기관별 신고의무자 교육을 강화키로 하고, 하반기에도 시민 대상 아동학대 신고 모바일 앱 내려받기 등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학대 피해아동이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자치구 등 유관기관이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해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광주시의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2014년 283건, 2015년 384건으로 55% 증가하고, 2016년 상반기에는 284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고 접수 시 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즉시 현장출동 등 신속 대응하고 학대예방을 위한 홍보·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광주시는 올해 초 학대피해아동쉼터 1곳을 증설해 총 2곳에서 남녀를 구분해 보호하고, 지난 3월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조기발견을 위한 아동보호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아동학대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신규 설치 공모’에 확정되어 올해 하반기에 아동보호전문기관 1곳이 증설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법인 공모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동명회가 선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웃들의 관심과 시민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며 “관계 기관 간 정보와 대처방안을 공유해 학대피해 아동이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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