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국 상대 전적 '17승 12무 1패'로 우세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1일 펼쳐지는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을 중국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한국과 중국의 축구 시합 때마다 한국 언론들은 ‘공한증’(중국인들이 한국 축구에 느끼는 두려움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용어)을 말해왔다. 하지만 이번 중국 대표팀은 정신은 완전 무장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17승 12무 1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압도적인 우세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이번엔 다를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선수들 또한 자신감이 넘친다. 중국 대표팀은 시나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세대는 ‘공한증’을 모른다”며 “한국과 처음 상대한다. ‘공한증’이 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자국 리그 스케줄을 조정하고 지난 22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돌입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소집돼 3일 동안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축구협회 측의 지원도 대단하다. 이번 경기가 진행되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1만5000석을 구입해 중국 응원단의 자리를 마련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1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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