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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축제는 이 시대 청년들의 힐링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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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16 세계청년축제 평가용역 결과발표"
" 청년의 잠재력 이끌어내는 축제로 광주 도시 이미지 향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31일 시청 1층 행복드림실에서 지역청년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세계청년축제 평가용역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2016 세계청년축제는 ‘청년은 히어로다’를 주제로 7월28일부터 30일까지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져 3일 방문객수 6만 명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맞춰 시작된 청년축제의 지속개최 가능성과 발전방향을 찾기 위해 올해는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현장 모니터링을 포함한 평가용역을 실시했다.

2016 세계청년축제 평가용역은 전문가 분석과 평가 토론회 개최, 청년 모니터링, 외국인 유학생 모니터링으로 나눠 진행됐다.


▲축제방문 계기 ▲프로그램 만족도 ▲접근성과 편의시설 만족도 ▲재방문 계획 ▲지속개최 여부 등 방문객 조사 결과, 2회 축제임에도 지난해 방문에 따른 구전 효과가 크고, 화려하지 않은 작은 콘텐츠에 대한 높은 호응도, 교통 등 접근성은 장점이지만 편의시설 부족, 개인의 재방문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 권유 의사 높음, 축제가 지역이미지 향상에 기여하여 지속 개최 등 긍정 평가가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됐다.


청년의 눈높이에서 축제를 평가하기 위해 운영한 청년 모니터링단에서는 청년들의 유대감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고, ‘세계’라는 축제명이 광주 청년문화를 집약하는 데에 장애물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종합적인 평가 결과 광주만의 청년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축제, 교육적인 의미를 담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의 확대 등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청년 모니터링단으로 참여한 염예원(22) 씨는 “세계청년축제다 보니 지역의 색깔을 느끼기 어려웠다”며 “광주만의 청년문화를 모아가면서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 모니터링단으로 참여한 차오위(30·중국) 씨는 “청년축제를 통해 한국, 광주의 문화를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광주의 이미지를 높이는 축제로 육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이희승 호남대학교 교수는 “축제에서는 최초로 도입한 ‘청년축제학교’의 가능성을 통해 청년축제학교가 축제의 밑거름이 되어 청년들이 기획·진행하면서 또래 청년들을 모아내는 장을 만든 것 같다”며 “청년들의 숨은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힐링의 장이 청년축제의 중요한 의미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8월4일 청년축제 참가자들이 모여 '2016세계청년축제 평가 간담회’를 열어 수렴한 참여청년들의 의견과 평가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9월7일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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