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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17년 정부예산안에 5조 4천억 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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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철도 등 주요 SOC사업·미래 성장산업 반영 성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17년 정부예산안에 남해안철도 등 주요 SOC사업과 미래 성장산업을 비롯한 지역 현안사업 5조 4천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정부예산 반영액보다 1천 679억 원(3.2%) 늘어난 규모로 이낙연 도지사를 필두로 연초부터 직접 부처 장관?차관부터 실무자까지 만나 지역의 현안사업 반영을 요청하고, 여·야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강력히 건의했으며, 특히 SOC사업의 경우 관련 공무원이 부처에 상주하면서 적극적인 국고예산 확보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남지역 현안사업인 목포∼보성 간 남해안철도 건설 1천 561억 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건설 820억 원,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 건설 988억 원,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건설 550억 원, 영광∼해제 간 칠산대교 건설 268억 원, 지도∼임자 간 국도시설 개량 296억 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SOC 조기 확충은 물론 건설경기 활성화로 지역경제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 15억 원,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15억 원, 무인기 개발 성능시험 평가기반 구축 27억 원, 농수산업 무인기 실증테스트베드 기반 구축 4억 원, 소형선박 해상테스트 기반 구축 10억 원,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기술 기반 구축 8억 원, MW급 태양광발전 실증단지 기반 구축 9억 원, 조류 발전 실해역시험장 구축 7억 원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이는 석유화학, 조선, 철강산업 위기를 타개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와함께 신안경찰서 신설 12억 원, 응급의료 전용헬기 중형 전환 28억 원이 확정됐다. 이는 취약한 섬 지역 치안 문제와 응급의료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처한 이낙연 도지사의 전방위적 노력이 성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숙원사업인 증도 기독교 체험관 건립 9억 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19억 6천만 원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반영된 주요 사업비는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200억 원, 호남고속철도(송정~목포) 건설 75억 원,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 19억 6천만 원, 국제농업박람회 개최 13억 2천만 원, 완도해조류박람회 개최 18억 원, 기능성화학소재클러스터 구축 75억 원,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 구축 60억 원,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52억 원 등이다.


전라남도는 정부안에 미 반영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광주∼순천 간 경전선 철도, 광양항 석유화학부두 돌핀시설 건설 등과, 추가 증액이 필요한 남해안 철도 등 SOC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수송기기용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부품 개발사업, 친환경 바이오 화학 복합소재부품 개발사업, 무인기 인증통합관제 인프라 구축사업, 무인기 개발 성능시험 평가 기반 구축사업 등도 지역 전략산업은 지역 발전 인프라 구축 및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필수사업인 만큼 추가 반영되도록 국고예산 확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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