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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메카로 부상한 멕시코]기아차 4번째 거점 완성…정몽구, "최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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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메카로 부상한 멕시코]기아차 4번째 거점 완성…정몽구, "최선의 선택"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5년 3월 기아차 멕시코공장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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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멕시코 진출경쟁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기아자동차도 멕시코에 해외 4번째 생산거점을 가동하며 북미지역공략과 함께 멕시코 내수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차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 시에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지난 5월부터 준중형급 세단인 K3(현지명 포르테)를 생산하고 있다. 멕시코 공장은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에 이은 기아차의 4번째 해외 생산거점이다.

착공 후 양산까지 10억 달러(약 1조1200억 원)가량이 투입됐다. 335만㎡ 부지에 프레스 공장, 차체 공장, 도장 공장, 의장 공장 등을 갖췄다. 완성차 생산라인과 인접한 165만㎡ 규모 부지에 협력사들이 위치해 생산라인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멕시코를 방문해 멕시코공장 설립에 대한 애착과 성공의지를 보여줬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멕시코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가 건설 현황을 둘러보며 중남미 자동차 시장 상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멕시코 공장은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멕시코는 기아차가 처음 진출하는 곳인 만큼 사전에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현지 맞춤형 차량 개발과 창의적인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에서 양산 첫해인 올해 10만여 대를 생산하고 향후 3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생산차종도 K3를 우선 생산하고 향후에 추가 차종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30만대 생산 규모의 멕시코 공장 완공으로 기아차는 국내 163만대, 해외(중국 포함) 186만대 등 총 349만대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기아차는 이번 멕시코 공장 양산을 기점으로 북미와 중남미 다수 국가에 무관세 판매가 가능해진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남미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함께 북미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80% 이상이 북미ㆍ중남미 등 해외 80여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라며 "멕시코공장은 현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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