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가치에 힘입어 일본 증시가 2% 이상 반등하고 있다.
오전 9시 52분 현재 닛케이 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8% 상승한 1만6717을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한때 엔화가치가 달러당 102엔까지 떨어지면서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엔화가치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4분 현재 101.99~102.00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달러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연내 두 번의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며 매파적 기조를 보였다.
이에 엔화는 약세, 달러는 강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주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가 3.6%, 닛산이 2.5% 상승 중이다. 미즈호·미쓰비시UFJ등 금융주도 각각 2%, 3%씩 오르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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