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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청사에 ‘국제교육원’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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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최종승인


[아시아경제 김종호 기자]국제교육원이 전남 여수시 돌산청사에 설립돼 오는 2018년 8월부터 운영에 들어 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전남도교육청이 제출한 여수국제교육원 설립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결과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부의 최종 승인으로 여수시 돌산청사에 국·시비 등 460억원이 투입돼 국제교육원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8월 개원할 예정이다.

지상 4층의 본 건물은 리모델링해 연수동으로 조성하고, 기숙사 2개동과 체육관 등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조직은 글로벌인재양성부, 국제교육협력부 등 3개 부서에 27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용인원은 전남지역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 등 연간 6만350명으로 추산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전남도교육청에 승인을 요구한 이 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결과 ‘사업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자체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며 재검토를 통보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국비보조금을 255억원에서 195억원으로 줄이고, 대신 60억원의 자체재원을 확보하겠는 보안책을 세워 교육부에 다시 승인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여수가 지난 2012년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됐지만 그동안 관련 인프라 구축에 대한 국비지원이 전무하다는 점을 들어 국제교육원 설립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해왔다.


대구시 경우 국비 215억원 투입돼 국제고를 설립하고 있으며 인천시도 글로벌 전자도서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등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주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여수국제교육원 설립으로 충청 이남 지역의 교원연수 및 다문화교육 등 수요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교육당국을 내다보고 있다.


또 다문화 가족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 내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 증가에 따른 언어 교육기관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여수산단과 연계한 국제산업 인재 및 글로벌 관광가이드 교육시설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비지원이 없어 제자리걸음하던 교육국제화특구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여수의 국제화도시 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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