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닛산, 일본 첫 자율주행차 '세레나'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닛산자동차가 24일 일본 최초로 자율주행차인 미니밴 '세레나'를 출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자율주행 기술인 '프로 파일럿'을 세레나에 탑재해 이날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291만6000엔 선에서 결정됐다.

프로 파일럿이 장착된 세레나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선을 옮기지 않고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파일럿' 버튼을 누르면 유리에 장착된 카메라로 전방 차량과의 거리와 차선내 차량 위치를 측정하며 카메라의 정보를 바탕으로 전자 제어 장치가 운전자를 대신해 차량을 조작한다. 직선은 물론 곡선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단일 차선과 제한적 조건 하에서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지만 액셀과 브레이크, 핸들 조작의 모든 것을 자동화한 자율주행 기능이 실제 자동차에 장착된 것은 일본 업체로서는 최초다. 미국 테슬라나 다임러 등 일부 해외 고급차 업체들도 비슷한 기능을 상용화하고 있다.

자동주행때는 모든 차량제어를 시스템이 하지만 운전자는 긴급 상황을 대비해 손을 핸들에 대고 있어야 한다. 일정 시간 이상 핸들에서 손을 뗄 경우 경고음이 울린다.


닛산의 신기술은 4단계 자동운전 기술 분류 중 아래에서 두번째인 '수준2'에 해당한다.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동운전과는 다르지만 닛산은 운전자의 부주의나 조작실수로 인한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


닛산은 2018년에는 고속도로에서 차선변경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2020년에는 거리에서의 자동주행에 나설 계획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