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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株 깜짝 반등…다시 열풍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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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최근 두달여 가까이 하락세인 제약ㆍ바이오 업종이 깜짝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이들이 주도하는 상승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다수의 제약ㆍ바이오 업체의 기업공개(IPO)와 미국 대선 등 깜짝 이벤트도 이들 업종에 대한 투자 열기를 부추길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코스피200 헬스케어 레버리지(5.37%), 코스피200 헬스케어(2.69%), 의약품(2.23%) 등 제약ㆍ바이오 업종과 관련된 지수가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전날 한미약품(65억원), 휴젤(46억원), 영진약품(32억원) 등을 주로 매집했으며 기관 역시 한미약품(55억원), 한미사이언스(45억원), 녹십자(21억원)에 관심을 보이는 등 제약ㆍ바이오 업종에 속한 종목 다수가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지난해 코스피 박스권 탈출을 이끌기도 했던 제약ㆍ바이오 업종은 올해엔 빛을 보지 못했다. 전체 제약ㆍ바이오 종목을 나타내는 KRX헬스케어 인덱스는 7월초 대비 2.3% 하락했고 대형 종목만 포함된 코스피 200 헬스케어 인덱스는 7월초 대비 8% 넘게 내리며 부진했다. 일부 제약사들의 임상실패 소식과 실적부진 등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탓이다.


하지만 하반기엔 이들 업종의 관심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 상장이 예정돼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CJ헬스케어, 덴티움, JW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등 다수의 유망 제약ㆍ바이오 기업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어서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대규모 IPO로 제약ㆍ바이오 산업이 전반적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라며 "이들 업종의 주요 매수세력은 개인인데 이들의 투자심리가 연말까지 개선되면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프리미엄이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내 제약ㆍ바이오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힐러리 당선시 건강보험개혁법 지속과 지역 의료센터 지원 확대 등으로 뷰웍스 등 디지털 엑스레이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또 약가인하 압력 강화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가 예상돼 셀트리온 등 제약ㆍ바이오 기업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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