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신호위반, 불법 주·정차 등 집중단속, 홍보캠페인 벌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특별단속에 나선다.?
구는 29일부터 2주간 실시되는 이번 특별단속을 위해 건설교통국장이 총괄 지휘하는 ‘어린이보호구역 관리 강화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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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어머니회, 학교, 강서경찰서 등 민?관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단속은 지역내 75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과속, 불법주정차, 신호위반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학생들의 등하교시간인 오전 8~9시, 낮 12~ 오후 4시 사이에 집중 단속을 벌이고, 그 외 시간에는 학교 및 유치원, 어린이집 주변의 불시 단속을 강화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29일에는 화곡동 우장초등학교 앞에서 강서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자 50여명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예방 홍보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구는 이번 특별단속과 캠페인을 위해 홍보물 4천부를 제작해 각 동 주민센터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배포,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취약지점에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강서구는 지난 10년간 교통사고 사망률이 38.2% 감소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3위를 차지했다.
또 최근 5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매년 새 학기마다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평소에는 꾸준한 홍보와 계도를 병행한 결과 우리 구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줄고 있다”며 “앞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에 있어서는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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