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부산 최초의 민간공익재단인 시원공익재단이 올해로 10년째 부산·울산·경남지역 예비사회복지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원공익재단은 23일 대선주조 기장공장에서 ‘제10회 시원장학금 전달식’을 가지고 부울경 14개 대학교의 사회복지학 전공생 42명에게 총 4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장학생과 교수들, 그리고 시원공익재단 이사장인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원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발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해마다 지원해온 장학사업이다. 지금까지 1472명의 학생에게 7억6000여 만원이 지급됐다.
올해 장학생 중에는 61년생 늦깍이 대학생, 새터민, 지체장애 학생 등도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조성제 이사장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더 나은 복지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 생각하여 시원장학금을 10년째 이어온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향해 뚝심 있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원공익재단은 2005년 대선주조가 40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부산 최초의 민간공익재단으로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회복지사를 지원하는 시원사회복지사상, 무료급식, 무료영어캠프 및 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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