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의 아내 윤혜진이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23일 연합뉴스는 엄태웅이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의식한 듯 윤혜진은 현재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바꿔둔 상황이다. 윤혜진은 평소 SNS를 통해 엄태웅과 딸 지온의 사진을 꾸준히 게재하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성폭행 피소 보도가 나기 하루 전인 22일에도 딸 지온과의 일상을 공개했던 터라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엄태웅의 성폭행 혐의 피소는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대중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엄태웅은 지난해 말까지 딸 지온 양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뽐낸 바 있다. 특히 육아에 서툴렀던 엄태웅은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충격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 비난과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범죄자 취급하면 안 된다" "우선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확정된다면 그때 가서 비난해도 늦지 않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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