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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아이, '꽃놀이패' 든 KB자산운용 때문에 좌불안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코스닥상장사 넥스트아이의 주요 주주인 KB자산운용이 투자금의 두배가 넘는 차익 실현이라는 '꽃놀이패'를 언제 꺼내들 것인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넥스트아이 주가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60% 상승한 1만94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찍었다.

최대주주인 중국 유미도그룹이 중국 화장품 전문기업 '미란바이오테크(魅然生物有限公司)'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인식됐다.


넥스트아이 주가는 계속 상승중이다. 지난해 말 9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중국 기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할 것이라는 이슈가 터진 지난 1월 이후 상승세를 타 현재는 2만원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지난 2월4일 중국 유미도그룹이 최대주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었다.

이같은 넥스트아이 주가 상승에 5% 이상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KB자산운용이 꾸준한 주식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는 넥스트아이 주가 추가 상승 여력에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넥스트아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넥스트아이 주식은 70만9747주(5.94%)다. KB자산운용의 넥스트아이 투자금이 주당 7000~8000원선이었던 만큼 1만9000원대까지 주가가 급등한 현재는 차익실현의 적기라고 판단할 수 있다.


그간 KB자산운용은 넥스트아이 주가가 상승할때마다 꾸준히 보유 지분을 팔아 차익실현에 나서는 행보를 보였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장내매도로 보유지분율을 19.51%에서 11.30%으로 낮췄고 올해 1월과 2월 최대주주 변경 이슈로 넥스트아이 주가가 급등 흐름을 연출했을 때에도 넥스트아이 주식 19만1286주(4.18%)를 장내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KB자산운용이 또 언제 주식을 던질지는 주가 추가 상승에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다"며 "회사측에서는 블록딜 형태로 매물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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