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로이터 통신 등은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한 결혼 축하연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5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터키에서 발생한 최대의 희생자 테러다. 이번 폭발 테러로 51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부상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21일 테러범은 12~14세로 추정되며 IS가 이번 테러의 가장 강력한 배후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의 비난도 거셌다.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폭탄테러에 대해 "야만적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번 야만적 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비겁하게 결혼식장을 공격해 수십 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면서"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이며 "우리는 모든 형태의 테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터키 국민들을 지지한다"면서 "현재 미국 정부는 터키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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