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주산지 등 현장 점검 대책 마련 분주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중 해남지역 강우량이 0.8mm에 불과할 정도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상황으로 여름 폭염과 겹쳐 가을철 가뭄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해남군의 296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5%로 고천암호 및 영암호 물을 양수해 농업용수로 공급하는 등 큰 어려움은 없으나 8월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등숙기를 맞은 벼와 정식을 앞둔 가을배추 등의 작목에 용수 공급이 시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읍·면별 관정, 양수기 등 한해 장비를 점검해 대형관정 4개소와 양수장 3개소에 대해 보수 · 수리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무강우가 계속될 경우에 대비했다.
이와 관련 양재승 해남군수 권한대행과 해남군의회 김주환 의장 및 의원, 관계 공무원들은 8월 20일 배추 집단 재배지로 밭작물 가뭄 우려지역인 황산, 문내, 화원면 등을 방문, 작물 재배 현장을 점검하고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은 영암호와 고천암 담수호 주변에 시설된 군 관리 소규모 양수장 또한 최대한 활용토록 함은 물론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가뭄으로 인한 농심의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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