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미투온이 10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미투온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미투온은 총 716만708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3800~4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72억~308억원 규모다. 9월 20일~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10월 중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 2010년 6월에 설립된 미투온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기반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전문기업이다. SNS상의 상대방과 함께 소통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풀팟홀덤:더 지니어스’와 해외에서 서비스하는 ‘풀하우스카지노(Full House Casino)’, ‘Fulpot Poker’가 있다.
풀하우스카지노는 지난해 2월 미투온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으로 테이블 게임과 슬롯게임을 하나의 앱 안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현재까지 소셜블랙잭, 소셜 바카라, 소셜룰렛 등 테이블 7종, 슬롯 21종 등 총 28가지 게임이 포함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탕으로 홍콩 모바일 카지노 카테고리에서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1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폴 3위, 말레이시아 4위, 대만 6위를 차지했다. 미투온의 풀팟홀덤:더 지니어스와 Fulpot Poker는 포커 종목 중 가장 인기 있는 ‘텍사스 홀덤’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이다.
미투온의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은 168억원으로 2013년부터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억원, 5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풀하우스 카지노 중국, 일본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게 VR(가상현실)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VR개발 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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