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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 요즘 삼성SDS 담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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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기관이 삼성에스디에스 주식을 쓸어담고 있어 매입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기관의 순매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33거래일 중 3거래일을 제외하고 매수 릴레이를 펼쳤다. 이 기간동안 기관은 총 1307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8억원, 1118억원 매도 우위였다.

기관 매수 러시에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1일 14만3000원이었던 주가는 17일 16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약 18% 올랐다.


그동안 삼성에스디에스는 물류사업 부문 분할 이슈와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주가가 하락세였다. 물류사업 부문은 삼성전자의 판매물류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2분기 매출이 1분기 보다 30% 성장한 알짜 사업부다. 알짜사업부인 물류사업부문을 떼어내면 회사 수익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우려에 주가가 떨어지자 회사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최근 "물류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분할 후 삼성물산과 합병을 검토한 바 없으며 향후 검토 계획도 없다"고 공시했다. 분할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하락세를 걷던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오르기 시작해 15만원대를 탈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을 추진하면 초과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인적분할에 따라 물류사업부문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와 빅테이터, 인공지능이 결합되는 물류부문은 고성장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분기 호실적을 거둔 것도 기관 매수세가 몰린 이유로 풀이된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분기에 전년 대비 2.9% 늘어난 168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는 이유로 갤럭시S7의 판매호조와 삼성SDS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사업을 꼽았다. 삼성에스디에스 관계자는 "갤럭시S7의 보안인증솔루션과 물류를 삼성에스디에스가 담당하고 있는데 갤럭시S7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회사 측은 "불록딜을 추진하면 오히려 주가가 더 떨어질텐데 기관이 매수할 이유가 없다"면서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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