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에서 마을단위 숲 가꾸기 사업이 시행된다.
충남도는 내년 총 사업비 66억5000만원을 투입해 ‘고향마을 숲 가꾸기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연마을 단위 주변 산림을 중심으로 경관조림, 숲 가꾸기, 기반·편의시설 마련을 골자로 시행된다.
사업 유형은 ▲마을경관 숲 조성사업 ▲마을 숲 기반시설 지원 ▲맞춤형 마을환경 조성 사업 등 세가지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중 마을경관 숲 조성사업은 산벚, 이팝, 산수유 등 경관수종을 식재하는 경관조림과 수종의 다양성 증진을 목적으로 한 정책 숲 가꾸기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되며 마을 숲 기반시설 지원은 산림경영·관리와 생활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임도, 작업로, 운재로 등 기반시설의 설치를 지원한다.
또 마을환경 조성사업은 마을별로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자와 쉼터, 산책로, 소규모 등산로 등 편익시설을 설치해 마을환경을 조성한다.
도는 ‘고향마을 숲 가꾸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을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마을 주민과 산주의 참여를 통해 마을별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각 마을에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시범사업은 각 시·군별 자연마을을 단위로 이뤄지며 도내 총 30곳?㏊ 규모로 시행된다. 도는 마을별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산주 동의서 포함)를 접수, 올해 10월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돈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고향마을 숲 가꾸기 사업은 생태학적으로 건전한 숲을 조성해 정감 있는 마을 숲을 조성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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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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