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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태국 세계랭킹 64위 발차기에 무너진 ‘세계랭킹 2위’ 김태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리우올림픽] 태국 세계랭킹 64위 발차기에 무너진  ‘세계랭킹 2위’ 김태훈 한국 김태훈이 태국 타윈 한프랍을 상대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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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태권도 세계랭킹 2위 김태훈(22)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김태훈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의 카리오카 아레나 제 3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 16강에서 세계랭킹 64위 태국의 타윈 한쁘랍을 상대로 10-12로 패했다.


김태훈은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쁘랍의 공세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2-5로 뒤진 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2라운드에서 7-6, 역전을 성공시켰지만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에서 초반부터 실점하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종료 1분을 남긴 상황에서 안면 공격을 허용하며 7-10으로 뒤지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김태훈은 서둘러 공격에 나섰다. 급하게 상대의 몸통을 공략해 1점을 획득한 데 이어 상대의 경고를 이끌어내 9-10까지 추격했던 것.


하지만 김태훈은 끝내 승리를 거머쥘 수 없었다.


한쁘랍이 경기 막바지에 한 점을 추가로 따내며 11-9까지 점수를 벌렸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서로 한 점씩 주고받았다. 결과는 10-12, 아쉬운 패배였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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