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감시원 4명 포함한 5명으로 점검반 편성, 추석명절 전 2회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민족 고유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품 및 제수용품 등 수요가 급증하는 농수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지도 점검을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중구는 공무원 1명과 명예감시원 5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지역내 전통시장 5곳과 백화점 2곳, 대형마트 2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한다.
특히 원산지 표시율이 저조한 전통시장내 축산물 취급업소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은 판매대에 진열된 식육의 판매표지판 또는 개별 포장된 제품의 스티커에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열장과 냉장ㆍ냉동고 등에 보관중인 소고기ㆍ돼지고기는 고기 실물과 원산지 표시가 맞게 되었는지 육안으로 점검한다. 의심이 가면 도축검사증명ㆍ등급판정확인서, 식육거래내역서 등 증명서를 확인한다.
원산지 허위표시 의심업소는 시료를 채취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다.
중구는 이번 점검에 이어 추석 전 2차 점검을 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위반업소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과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조치한다. 그리고 미표시 2회 이상 및 거짓표시 위반업소 등은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올 7월 말 현재 대상업소 1792개소를 대상으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한 결과 9건을 1건은 과태료를 부과, 2건은 고발조치한 바 있다.
또 중구는 지난달 점검시 전통시장 1440개 업소에 원산지표시판을 배부해 원산지 위반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소비자들이 물건을 믿고 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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