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韓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에 JP 참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韓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에 JP 참여 김종필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원로 문화예술인 열네 명으로부터 과거 문화예술의 숨은 이야기를 듣고 기록한다고 16일 전했다. 한국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이다. 원로 예술가들의 구술을 통해 해방 이후 예술계 풍경, 예술 창작관, 주요 예술사건 등을 기록으로 남기고 구술자 소장 희귀 자료를 수집해 자료집을 펴낸다.

2003년부터 시작된 사업에는 지금까지 모두 267명의 원로 예술인이 참여했다. 올해는 김 전 총리에게서 1960년대~1970년대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을 듣는다.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 정종현 인하대 교수 등 구술채록연구원들이 다음 달부터 네 차례에 걸쳐 김 전 총리의 자택을 찾아 당시 미술·음악 등 장르별 문화예술 사업의 추진 배경 및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채집한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원로 화가 김창열, 조용익, 윤명로 등으로부터 1960년대~1970년대 프랑스·브라질 등 해외 전시 참여 경험을 청취한다. 연극 분야에서는 강영걸, 유민영, 최문휘 등 연출·평론가들로부터 현대 연극사의 흐름을 듣는다.

예술자료원은 앞서 진행한 1세대 유학파 바이올린 연주자 양해엽과 '한국 가요사'를 저술한 재일교포 출신의 대중음악사 연구자 박찬호 씨를 상대로 한 구술 채록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박 씨의 구술 채록에서는 열여섯 건의 육필 원고 외에 1965년 한일 협정 후 이뤄진 최초 일본 공연 프로그램 원본 등 귀중한 자료가 입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