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국내 20개의 유명 호텔들이 멀웨어(malicious Software·악성코드)에 감염돼 고객 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호텔 운영 업체인 HEI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내 20개의 호텔들이 데이터 침입을 당해 고객의 은행 카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침입을 받은 호텔은 메리어트, 하야트, 인터컨티넨탈, 르네상스 등 미국내 20개 호텔들이다. HEI는 이번에 침입을 받은 호텔 리스트 전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HEI는 "회사 시스템에서 발견된 멀웨어는 데이터와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고객 정보를 빼냈다"고 설명했다. 이 악성코드는 고객들이 POS 단말기에서 결제를 위해 사용한 카드 정보를 빼낸 것으로 파악된다.
HEI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1일부터 2016년 6월21일까지 약 8000건의 거래가 영향을 받았다. HEI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며 고객 지원과 데이타 보안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HJEI는 현재 시스템은 복구됐으며 고객들은 해당 호텔에서 카드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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