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화분 심었더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성북구 정릉1동, 주택가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양심화분’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정릉1동(동장 조민숙)이 이달부터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양심화분’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릉1동주민센터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그동안 정비와 무단투기 방지 게시판 등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고 되풀이되는 악순환을 종결하기 위해 상습 무단투기지역인 정릉동 대도빌라 인근을 비롯 총 4개소에 가로 60㎝ 세로60㎝ 크기의 대형 양심화분 10개를 설치 후 꽃을 심었다.

특히 전면에는 '버리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을'이라는 무단투기자의 양심에 호소하는 안내문을 부착한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는 감소, 마을미관은 개선되는 등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화분 심었더니? 성북구 정릉제1동 양심 화분
AD


화분의 꽃은 가을엔 국화 등 4계절 별로 교체할 예정이며 화분관리는 지역 복지통장 및 반장이 자발적으로 나서 물주기를 비롯해 순찰 관리를 맡는다.


조민숙 정릉1동 동장은 “양심화분에 꽃을 심어 배치한 결과 무단투기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마을 미관 개선과 쓰레기 무단투기 감소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만큼 더욱 관심 있게 심어 담배꽁초 하나라도 버릴 수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날로 늘어가는 무단투기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은 물론 주민들은 꽃을 보며 느끼는 계절감과 행복감을 함께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