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새누리당과 지지율이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기요금 누진제 대책 발표 이후 주후반 지지율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 의뢰를 받아 진행한 8월2주차(8일~12일)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0.9% 오른 33.6%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1위다. 하지만 전기요금 누진제 대책이 발표된 이후 12일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일간)이 전날보다 3.7%포인트(35.4%→31.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요금 누진제 대책이 미봉책이라는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의 경우에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선출 등의 영향으로 주중 한 때 36.7%(10일)까지 올랐지만 전기요금 대책이 나온 뒤에는 33.4%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0.2%포인트 내려간 34.4%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장 지지율은 26.8%로 지난 조사 발표치에 비해 0.9%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은 전번 조사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진 12.5%를 기록했다.
차기 대권주자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8%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19.2%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8.5%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은 6.4%로 4위,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5.3%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간 집계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자동응답 등의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였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개요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