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표현 사용…용서 구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검찰을 머슴에 비유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강 전 행장은 최근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을 머슴에 비유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모 매체 기자와 함께한 술자리에서 검찰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거나 부적절하거나 과도한 표현이 있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해명자료를 통해 "대학에서 헌법을 배울 때 공무원을 공복(公僕), 영어로 '시빌서번트(civil servant)'라고 하지만 '종'이라는 표현보다 '머슴'이 적절하다고 배워 그 용어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도되고 보니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며 "이런 표현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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