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소녀시대 티파니가 광복절을 앞두고 일장기와 욱일기 모양의 이모티콘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티파니는 SNS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 타운 콘서트의 뒤풀이 사진을 공개했다. 문제는 티파니가 사진과 함께 일장기 이모티콘을 게재한 부분이다. 8.15 광복절에 굳이 일장기 모양을 삽입했어야 했냐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14일 티파니가 스냅챗에 욱일승천기 무늬의 '도쿄 재팬' 글씨를 넣은 채 사진을 올린 부분이다. 일장기와 달리 욱일승천기는 전범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 논란이 거세지자 티파니는 전범기가 들어간 스냅챗 사진을 삭제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티파니의 다소 개념 없는 이번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다. "일장기와 욱일승천기도 구분 못하냐" "아무리 일본에서 콘서트를 했기로서니 광복절날 이런 짓을 했어야 하나"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다" "소속사는 아이돌에게 역사교육부터 시켜라" 등 따끔한 일침뿐만 아니라 인신공격적인 발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반면 티파니 팬들은 "외국에서 오래 자라 잘 모를 수 있다" "나쁜 의도가 아닌데 억지 해석하지 마라"는 식으로 옹호론을 펴고 있다.
한편 과거 장현승, 현아, 빅뱅 탑, 걸스데이 혜리 등도 욱일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방송에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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